바닷가 절벽 틈에서 피는 해국
바닷가 절벽틈에서 피는 생명력이 끈질긴 꽃 해국!!!
해국의 꽃말은 '기다림, 침묵, 순수한 사랑' 이라고 합니다.
+ 학명 : Aster spathulifolius Maxim.
+ 형태 : 목본성 초본(여러해살이풀.
+ 개화 : 7월-11월.
+ 용도 : 관상용.
+ 분포 : 한국.
해국은 야생화종류 중에서 가장 늦게 피는 꽃중의 하나이며 이름 그대로 바닷가에서 피는 꽃으로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
해국의 무리가 우리의 눈길에 모이기 시작하면 겨울인가 생각하여도 좋습니다.
해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쪽의 바닷가 절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국의 키는 어떤곳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나지만 우리의 무릎 높이 정도로 자라는데
꽃의 생김새로만 비교해 보면 쑥부쟁이와 비슷하지만 이와 유사한 식물들과는 다른 톡특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국은 나무라고도 풀이라고도 할 수 없어 반목본성 식물이라고 합니다.
월칙적으로는 여러해살이 플이었는데 풀처럼 싹이 올라 커져가던 식물이 줄기와 잎이 겨울에 죽지
않고 그대로 살아 몇해씩 견디다 보니 나무처럼 굵고 목질화가 되어버려 나무이기도 풀이기도한
상태로 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국은
전초를 약으로 쓰며 만성간염, 비만증, 이뇨제, 기침, 감기, 보익제, 해수, 방광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성분을 조사한 자료에서는 해국이 체중 및
체지방 감소(비만 예장 및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해국은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매서운 바닷바람을 온몬으로 받으며 척박한 암벽 틈사이로 뿌리내린 해국의 슬픈 사연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천갈래로 찢어 놓는 아픔의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고기잡이를 나가서 소식이 두절된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내가 어느날 두딸과 함께 절벽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풍랑을 피해 피신하여 있던 남편이
돌아와서 아내가 죽은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아내의 모습이 나타나 반가움에 소리쳐
불렀더니 아내는 온데 간데없이 사라져버리고 아내가 죽은 자리에 보랏빛 꽃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피어났는데 이를 해국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