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란 꽃이 필 때에는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에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하면서도 끝내 만나지 못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즉 상사화는 잎이 말라서 다 떨어지고 나면 비로소 꽃이 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랍니다.
* 학명 : Lycoris squamigera.
* 형태 : 다년생 초본.
* 개화 : 6월~7월.
* 크기 : 꽃대 높이 약 60cm.
* 용도 : 관상용, 약용.
* 분포 : 한국 중부 이남, 일본.
일부 지방에서는 상사화를 개난초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상사화는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에 자라나는 다년생 초본으로 봄에 넓고 긴 잎이 나옵니다.
봄에 나온잎이 다지고 난 후에 연한 자주색으로 7월에서 8월경에 피는 꽃입니다.
번식하는 방법으로는 상사화는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알뿌리로만 번식을 하기 때문에
알뿌리를 거꾸로 세우고 정확히 가운데를 8조각 정도 내어 모래에 심으면 싹이 돋아 난다고 합니다.
특히 물빠짐이 좋고 부엽질이 많으며 반그늘인 곳이나 양지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지역에서 잘 자라는 상사화는 사찰에서 많이 심어서 사찰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으며 여름철에 탐스러운 꽃을 즐기기 위해 일반공원이나
가정의 정원에다도 많이 심고 있는 식물입니다.
상사화의 비늘줄기는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옛날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탱화를 그릴 때에
염료에 섞어서 사용하거나 불경 등을 제본할 때에 접착제에 넣어서 사용함으로서
불경 등 사찰에서 사용하는 책들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석산이라 하여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상사화의 줄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알칼로이드(alkaloid)가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꽃이 진 뒤 늦은 가을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상사화의 비늘줄기는
거담, 이뇨, 해독 등에 효능이 있고 소아마비에 진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상사화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상사화와 함께 사찰에서 많이 심어 기르는 '꽃무릇'이라는 꽃이
우리가 흔하게 접하고 볼 수 있는 상사화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종도 있는데
상사화와 닮았지만 주황색 꽃을 피우는 '백양꽃'은 우리나라에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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