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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_야생화

양반꽃이라고 불리우는 능소화꽃

장원급제 하면 머리에 꽂아주는 어사화 화관의 능소화!!!

능소화꽃의 꽃말은 '명예, 영광, 자랑, 기다림, 그리움' 이라고 합니다.

 

+ 학명 : Campsis grandiflora.

+ 형태 : 낙엽활엽 덩굴나무.

+ 개화 : 7월-9월.

+ 용도 : 정원용, 관상용.

+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북미.


​옛날부터 대갓집 앞마당에 많이 심었다고 하여 양반꽃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일반상민이 능소화를 심으면 잡아다가 곤장을 때리고 심은 꽃은 뽑아 버리고 두번 다시는

심지 못하게 하였다고 하여 양반꽃이라고 하는데 능소화가 양반꽃으로 불린데는 능소화가

선비같은 고상한 위풍과 기계를 지녔고 다른 꽃이 진후에 고고하게 피어난 뒤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 전에 꽃 전체가 그대로 뚝 떨어져 지기때문이라고 합니다.

​한여름이면 담벼락 마다 주홍빛의 꽃을 피우는데 덩굴줄기에 매달려 하늘로 꼿꼿이

고개를 세운 모습은 트럼펫 같기도 합니다.

​예쁜 꽃을 피우기 때문에 정원이나 사찰, 휴식처 등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지고 있는데

능소화 꽃은 기품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동양식 정원이나 공공장소의 휴식공간에 잘 어울리는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품이 있는 트럼펫 모양의 꽃을 피우는 능소화는 수분이 많은 비옥한 사질양토를 좋아하고

공해에 아주 강한 나무입니다. 하지만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보호를 해주어야 월동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능소화의 효능을 성질이 차고 달고 시다고 하며 피를 돌게하고 어혈을 제거하며

피를 식혀 풍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경폐, 풍진이 붉어질 때 피부가 가려울 때에 좋다고 합니다.

능소화의 줄기, 뿌리, 잎 모두 약재로 쓰이는데 동의보감에서는 능소화는 부인병에 효능이

있는 꽃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부인병 이외에도 대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세나 타박상

증상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능소화의 꽃가루에는 독성이 있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독성은 없지만 꽃가루의 모양이

고리처럼 생겨서 눈에 들어가면 좋지 않아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능소화에는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된

궁녀소화에게 궁궐에 처소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임금이 오기만을 기다렸지만,

끝내 임금은소화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애를 태우며 임금을 기다리던 소화는 어느 여름날 그리움에 지쳐 상사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 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다는 가슴 아픈 유언을 남긴 채 

쓸쓸하게 생을 마감해버렸습니다.

한참 후 더운 어느 여름날, 소화의 처소를 둘러싸고 있는 담장에는 주홍빛 꽃을 피우는

덩굴이 자랐는데 바로 이 꽃이 능소화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