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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_야생화

붉은색 꽃 모양이 앵두나무꽃과 비슷하다고 하는 큰앵초


붉은색 꽃 모양이 앵두나무꽃과 비슷하다고 하는 큰앵초!!!

큰앵초의 꽃말은 '행운의 열쇠, 가령' 이라고 합니다.

 

+ 학명 : Primula jesoana.

+ 형태 :​ 여러해살이풀.

+ 개화 : 5월-6월.

+ 용도 : 관상용, 식용(어린잎), 약용(전초)

+ 분포 :​ 한국, 일본.

 

물결치는 듯이 곱슬거리는 잎이 인상적인 앵초는 전형적인 한국의 자생화로

깊은 산 속의 나무 그늘이나 습지에서 자라는데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뻗으며 줄기는 없고

전체에 잔털이 있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잎자루는 길며 비스듬히 서며 잎몸은 둥글며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7∼9개로 갈라지며 잔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4층을 이루며

각 층에 5∼6개가 달리고 꽃줄기는 윗부분에 짧은 털이 있으며 잎이 달리지 않습니다.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1∼2cm이고,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화관은 통 모양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앵초라는 이름은 벚나무에서 왔다고 하는데 꽃이 아름다우면서도 벚나무 꽃과 비슷해 일본에서

사쿠라소우(櫻草; 앵초)라고 불렀고 이를 그대로 우리말로 옮겨 앵초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재배하는 외래종은 속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프리뮬러 라고 하며. 뿌리에 5∼10%의 사포닌이

들어 있어 유럽에서는 뿌리를 감기·기관지염·백일해 등에 거담제로 사용하여 왔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앵초근(櫻草根)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가래·천식에 효과가 있으며

신경통·류머티즘·요산성 관절염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북구의 전설에 의하면 앵초는 사랑의 여신인 프라이야(Freya)에게 봉헌되었다고 하는데

앵초가 보물이 많이 있었던 프라이야 궁전의 자물쇠를 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독일에서 앵초는 '열쇠의 꽃' 이라는 의미로 불리운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전래하면서 앵초를 프라이야 여신 대신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였다 하고

이후 '성모 마리아의 열쇠'로 불렸다고 합니다.

앵초의 꽃이 마치 열쇠꾸러미처럼 보이고 이 열쇠로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앵초에 얽힌 전설을 기반으로 열쇠와 앵초를 연관시켰을 것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