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가 셋으로 갈라진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삼지닥나무!!!
삼지닥나무의 꽃말은 '당신을 맞이 합니다, 당신께 부를 드려요' 라고 합니다.
+ 학명 : Edgeworthia chrysantha
+ 형태 : 낙엽관목
+ 개화 : 3월-4월
+ 용도 : 종이원료, 관상용
+ 분포 : 한국(경남·경북·전남·전북)·중국·일본
삼지닥나무는 서향처럼 향기가 좋고 꽃이 노랗다고 하여 황서향 이라고도 하고 삼지나무, 삼아나무
등의 이름도 있습니다.
학명에서 크리산타 Chrysantha는 그리스어에서 빌어 왔으며 Chrusos는 'golden(황금빛,노란색)'
Anthos'는 'flower(꽃)'이란 뜻으로 삼지닥나무의 '노란색 꽃'을 말합니다.
꽃이 먼저 피는데 이른 곳에서는 2월부터 첫 개화를 시작하는데 꽃은 작고 긴 나팔 같은 꽃송이들이
마치 우산살처럼 둥글게 모여 달리고 이런 꽃차례가 가지마다 가득 가득 달려 장관입니다.
게다가 꽃이 벌어지기 전엔 긴 원통형의 아주 연한 노란빛의 봉오리였던 것이 점차 점차 꽃이
피어나면서 진하고 고운 노란빛으로 변해갑니다.
삼지닥나무는 추운 곳만 아니라면 어디서든 잘 큽니다.
씨앗을 뿌려도 휘묻이나 꺾꽂이를 하여도 그리 어렵지 않게 증식이 되는데 그렇게 해서 삼지닥나무
꽃나무 한 무리를 만들어 놓으면 작은 나무들로 이루어진 노란 꽃 숲도, 한 나무가 만들어 내는 조화도,
한 꽃차례가 보여주는 조화로움도, 한 꽃송이가 보여주는 균형도 모두 모두 그윽하고 아름답습니다.
닥나무의 열매를 저실(楮實)이라 하는데 이것을 한방에서는 양기부족·수종(水腫)의 치료에 쓰고 있습니다.
뿌리를 잘게 썰어 밥 먹기 전에 달여 먹으면 소갈(消渴)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껍질 속의 섬유를 뽑아내 창호지를 만드는데 이 창호지를 얻기 위해 닥나무를 심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종이로 저화(楮貨)라는 돈을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열매는 발기부전을 낫게 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양기를 돕고 허약함을
보하며 허리와 무릎을 데워주며 잎으로 달인 물에 목욕을 하면 가려움증이나 종기를 낫게 하며
살이 돋아나게 한다.’고 했습니다.
닥나무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는 약재로 음위를 고치고 근골에 힘을 나게 하는 하고양기를
돕고 허리 아픈데를 고치고 얼굴의 색을 희고 맑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눈을 밝게하는 효능이 있다. 얼굴이 부은 데도 효력이 있고, 또 여성의 자궁 출혈에도 전칠과
같이 사용하면 피가 금세 멈춘다고 한다.
한지의 원료식물로 닥나무, 삼지닥나무, 황촉규, 산뽕나무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삼지닥나무는 일본에서
화지를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고 한다. 봄에 잎이 나기 전 꽃이 먼저 피는데 벌집을 매단 듯 한 모양의
노란 꽃이 예쁘고 향도 달콤하다. 나뭇가지가 셋으로 갈라진다 하여 삼지닥나무라 불립니다.
그래서 아름다워 지려는 여성들이 너도나도 닥나무를 삶아서 그물을 복용하고 나머지 물로
얼굴을 세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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